원고/인터뷰 11

(인터뷰) 한국가스안전공사 <월간KGS>_대지를 위한 바느질 이경재 대표

지구에 피해를 덜 주는 결혼식과 옷을 만듭니다 친환경 의류기업 ‘대지를 위한 바느질’ 이경재 대표 세계 곳곳에 이상기후가 속출하고 있지만, 익숙함을 포기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삶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반면 환경 지키기에 나서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년 경력의 친환경 패션 전문가 ‘대지를 위한 바느질’ 이경재 대표도 그중 하나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옷을 만든다”는 그의 신념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과 ‘동상동몽(同相同夢)’이 되기를 바라며, 그는 오늘도 묵묵히 친환경 옷을 만든다. 결혼식도 친환경으로 할 수 있다 행복한 결혼식이 끝나면 수많은 것들이 버려진다. 1년에 약 170만 벌씩 폐기되는 합성섬유 웨딩드레스, 수백송이의 절화, 청첩장, 낭비되는 뷔페 음식 등이 그렇다. “일반인들이 보..

원고/인터뷰 2023.07.26

(인터뷰) 월간 국회도서관_국회의원의 서재_최민희 의원

나에게 책은 생활이다 숨 쉬고 밥 먹는 것과 같은 평범한 일상의 일부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미국 사상가 겸 문학자, 1817~1862) 30년간 열혈 시민언론 운동가로 활동한 분이라 하여 ‘투사’ 느낌의 의원을 예상했다. 그런데 웬걸, 반짝이는 눈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소녀를 만났다. 사랑 고백의 대상은 다름 아닌 ‘책’이다. “책 읽는 재미도 없으면 어떻게 살아요.”라며 연신 책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던 그는, 어려운 시기는 책을 통해 이겨내고 행복한 시기도 책을 통해 꽃 피우고 있었다. 책에서 만난 위인들처럼 초등학교 4학년쯤 친구 집에 놀러간 그는 교내 도서관에서 한 권씩 빌려보던 『계몽사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60권이 친구..

원고/인터뷰 2023.06.27

(인터뷰) 월간 국회도서관_국회의원의 서재_안규백 의원

안규백 의원 나에게 책은 자양분이다 꽃에게 햇살과 물과 바람이 그렇듯 나는 책을 거름 삼아 성장한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중요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빌 게이츠(미국의 기업인, 1955~ ) 그와의 인터뷰는 부모의 독서 교육이 자녀의 독서 세계를 얼마나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활자가 전하는 위대한 가치에 자녀가 일찍 눈 뜨게 하려면, 부모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루 5분 소리 내어 신문을 읽다 어린 시절 책에 대한 기억을 들려달라고 하자, 그는 아버지에게 받은 독서 교육 이야기부터 꺼냈다. “아버지는 사람과 짐승의 다른 점은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특히 저희 집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신문들이 다..

원고/인터뷰 2023.06.27

(인터뷰) 웅진씽크빅_"자녀 교육, 소신을 가지세요"

씽크빅 회원 이정민 학생이 들려주는 서울대학교 입학 스토리 “자녀 교육, 소신을 가지세요” 7살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줄곧 씽크빅으로 공부한 이정민 군.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가을 정취로 물든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정민 군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 씽크빅으로 공부했던 이야기와 서울대학교 입학 스토리를 들었다. 평범한 아이가 서울대에 가기까지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정말 어린 시절 '떡잎'부터 다를까? 어머니 박미경씨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정민이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달랐던 점이 있다면, 정민이는 쉬운 동화책부터 성인용 도서까지 다양한 책을 두루 읽는 아이였다. 자고 일어나 보면 어린 정민이가 종종 옆에 앉아 책을 읽고 있어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원고/인터뷰 2014.05.12

(인터뷰) 문화재청 <문화재사랑> “뻥이오~!” 달콤하고 아련한 추억을 튀긴다_모란시장 뻥튀기 장수 김영목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모란시장 뻥튀기 장수 김영목 “뻥이오~!” 달콤하고 아련한 추억을 튀긴다 전국 최대 오일장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는 점점 잊혀져가는 추억을 되살려주는 곳이 있다. 군것질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사람들의 뱃속을 달래주던 추억의 간식 뻥튀기집이 그곳이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곳은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밀려든다. 뻥튀기를 얼마나 맛있게 튀겨 주기에 이렇게 손님이 많은 것일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추억의 뻥튀기 뻥튀기 장수 김영목(60)씨가 운영하는 뻥튀기 가게는 사람 많기로 유명한 모란시장에서도 단연 상종가를 친다. 각종 곡물을 튀겨가는 사람들과 뻥튀기를 사가는 사람, 어린 시절 추억에 젖는 사람이 뒤섞여 이곳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가게를 빙 둘..

원고/인터뷰 2014.04.29

(인터뷰) 고양문화재단 매거진 <누리>_배우 강신일_캐릭터 밖으로 나온 배우-자유기고가 임효정

배우 강신일은 차분하고 진중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었다. 사실 지금 그에 대한 기억의 대부분은 목소리에 대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그는 느릿하고 낮은 톤으로 말을 이었는데, 공기에 부드러운 결을 일으키는 그의 목소리가 뱃고동 소리처럼 묵직하고 편안하여 듣기 좋았다. (목소리 좋은 남자는 희소성이 있고, 여자는 청각에 예민한 동물이다.) 어째 그의 목소리의 진가는 TV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듯 하다. 연극 무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그의 태도와, "나와 맞지 않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말하던 그의 눈빛이 오늘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Artists + city space 캐릭터 밖으로 나온 배우 예술가와 도시 배우 강신일 배우에게 기다림이란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좋은 작품을, 흥미로운 캐..

원고/인터뷰 2013.05.24

(인터뷰) 대한장애인체육회_글러브로 꿈을 잡고, 배트로 편견 날린다. 코리아장애인야구단 - 자유기고가 임효정

글러브로 꿈을 잡고, 배트로 편견 날린다 한국 장애인 야구의 역사를 쓴다. 코리아장애인야구단 “2006년 11월 일본에서 열릴 세계 장애인 야구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합니다” 장애인 복지관인 정립회관에 이같은 모집 공고가 떴다. 이처럼 코리아장애인야구단은 `제1회 세계장애인 야구월드컵'을 주최하는 일본신체장애자 야구연맹이 한국의 참가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창단했다. 그 해 8월부터 3개월간 본격 연습에 돌입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웠다. 일본, 미국, 대만팀과 겨룬 끝에 4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실망도 잠시. 2010년 한국 야구가 WBC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장애인 야구팀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그 해 열린 제 2회 대회에서 코리아장애인야구단은 마침내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원고/인터뷰 2012.05.08

(인터뷰) 도시문화 마케터, 쥬스컴퍼니 이한호 대표_자유기고가 임효정

도시에 문화를 불어넣는 남자, 쥬스컴퍼니 이한호 대표 우리나라 도시가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대도시처럼 강력한 문화 브랜드를 가질 수 있을까. 여기에 우리나라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에 10년을 땀 흘려 온 남자가 있다. 행정병 복무 시절. 숙소 한 켠 책장에 꽂혀있던 비디오가 눈에 들어왔다. 무심코 한 개를 틀었다. 브라질 리오 삼바 축제였다. 행렬이 내뿜는 폭발적인 에너지, 축제와 혼연일체가 된 사람들, 축제 코드로 완전히 탈바꿈한 거리. 말 그대로 문화 충격이었다. ‘사람이 사는 곳엔 문화가 펄떡거려야 한다’. 자기 전 기분 전환 삼아 봤던 비디오가 청년의 미래를 뒤흔들어 놓았다. 이 때부터 그는 축제와 도시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도시문화 마케터 이한호 대표(34).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재학 ..

원고/인터뷰 2012.04.01

(인터뷰) 환경부 <푸른나래>_녹색 세상은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폐식용유에 수산화나트륨을 넣고..” 대구네트워크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을 때 그곳에서는 바이오 디젤 (친환경 유류) 제작 워크숍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폐식용유가 자동차 연료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대학생 그린리더들이 진지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검사동에 있는 그린스타트 대구네트워크에는 3명의 동료가 동고동락하고 있다. 정현수 사무처장, 권정수 부장, 권영선 전담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를 수놓은 자전거 물결 녹색 세상은 자전거를 타고~ 대구의 녹색 활동 사업의 주특기는 단연 자전거 운동이다. 정현수 사무처장 또한 자전거 운동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는다. “대구는 자동차가 유독 많기 때문에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 도시로 변화하고자 자전거 운동을 펼친다. 특히 2008년에 5..

원고/인터뷰 20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