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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웅진씽크빅_"자녀 교육, 소신을 가지세요"

달팽이여행 2014. 5. 12. 17:59

 

씽크빅 회원 이정민 학생이 들려주는 서울대학교 입학 스토리

“자녀 교육, 소신을 가지세요

7살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줄곧 씽크빅으로 공부한 이정민 군.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가을 정취로 물든 서울대학교 교정에서 정민 군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 씽크빅으로 공부했던 이야기와 서울대학교 입학 스토리를 들었다.

 

 

평범한 아이가 서울대에 가기까지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정말 어린 시절 '떡잎'부터 다를까? 어머니 박미경씨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정민이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달랐던 점이 있다면, 정민이는 쉬운 동화책부터 성인용 도서까지 다양한 책을 두루 읽는 아이였다. 자고 일어나 보면 어린 정민이가 종종 옆에 앉아 책을 읽고 있어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정민 군이 씽크빅을 처음 만난 것은 7살 때였다. 옆집 아이가 씽크빅을 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정민이에게 씽크빅을 시켜 주었는데, 자기주도적인 습관을 길러주는 씽크빅이 정민이와 더없이 잘 맞았다. 그렇게 시작된 씽크빅과의 인연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됐다. 7년간 단 한번도 휴식기를 가지지 않은 이유가 문득 궁금했다. “씽크빅은 다른 학습지보다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어요. 정민이가 책을 좋아했는데, 그 나이 때쯤 읽어야 하는 책 내용이 지문에 다 들어가 있어서 책 읽는 효과가 있었죠.”

 정민 군은 7년간 씽크빅으로 공부하면서 씽크빅의 국어, 수학, 영어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했다. 그러는 동안 미술, 피아노 학원을 제외하고 다른 학원엔 다니지 않았다. 주변 엄마들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면 더 잘 할 텐데, 왜 안 보내느냐’면서 염려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어머니 박미경 씨는 흔들리지 않았다.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씽크빅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믿었으니까요.”

 

정직하게 쌓아올린 실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정민이가 한 단계 한 단계 꾸준히 실력을 올렸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시절 중상위권에 머물다가 중학생 때 반 1등으로 올랐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교 1등에 오른 뒤 줄곧 승승가도를 달렸다. 요령 위주의 공부를 피하고 묵묵히 한 단계씩 실력을 쌓아올린 실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이정민 군은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3개 대학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고, 그 중 서울대학교를 선택했다.

박미경씨는 정민 군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민이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그 분야에 대해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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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박미경씨의 3대 교육 원칙

따라 다니면서 잡아주기? No. 방향만 잡아줬어요

부모가 할 일은 아이를 따라 다니면서 잡아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 인생을 스스로 끌고 가도록 하되 방향만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아이가 부족하기 쉬운 정보를 주고, 방향이 틀렸을 때는 설득하는 거죠.

몇 점 받았어? No. 무엇이 어려웠는지 물어봤어요

몇 점 받았니? 누구누구는 몇 점 맞았어?’ 애들이 시험 보고 오면 어머니들이 이렇게 비교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그 대신 오늘은 어떤 문제가 어려웠어?’라고 물어봤어요. 아이에게 틀린 문제를 설명해보도록 하고, 유사 문제를 풀어보도록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알 때까지 해? No. 정 하기 싫어할 때는 넘어갔어요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한 잡아놓는 엄마도 있어요. 그러면 반감이 들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가 정 하기 싫다고 하면 일단 넘어갔어요. 다음에 심화된 내용이 나올 때 오늘 못 깨우친 개념을 파악하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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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사내보 <think big> 글 임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