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투어_경남 산청군] 한방 약초와 청정 기운으로 건강을 달인다 경상남도 산청 땅 이름부터 산내음이 짙게 배어 나온다. 산이 맑은 고장이라 하여 ‘산청(山淸)’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방인을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지리산 자락에서 갓 내려온 청명한 바람이었다. 깊은 산림에서 발원한 바람에서는 알싸하리만큼 농도 짙은 나무 향내가 났다. 경남 산청군은 서울 면적보다 1.5배 큰 땅(794.62㎢)에 3만 5천여 명이 사는 수수한 시골 마을이다. 서쪽으로 함양군과 하동군, 북쪽으로 거창군, 동쪽으로 합천군, 남쪽으로 진주시가 닿아 있다. 산청에 지리산 자락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가 많다. 세상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은 묵묵히 산청 땅에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