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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LG전자 <가시>_점점~ 더~ 쌓여만 간다~악! 정리법보다 버리는 법 먼저

달팽이여행 2014. 5. 9. 13:24

버리는 법, 에 대한 정보성 기사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불현듯 요즘 한참 관심사인 '공유경제'가 떠올라 두 가지를 접목해서 써봤다. 대박이었다는 편집장님의 말에 뿌듯했던 기억. 나 역시 이것저것 집에 떠안고 사는 물건들을 단호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기사. ^^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허브 사이트(www.sharehub.kr)는 정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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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필요할 지도 모르니까..

 

후회할 까봐..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좋아하던 옷이라..

 

추억이 담겨 있어서..

 

 

 

점점~ ~ 쌓여만 간다~!

 

 

 

정리법보다

 

버리는 법 먼저

 

 

 

수납·정리 전문가의 조언 대로 열심히 정리해봤자, 먼저 버리지 않으면 효과는 일주일도 채 못 간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정리법이 아니라 버리는 법이다. 버려야 하는 진짜 이유,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버리는 기술을 <가시> 속속들이 살펴봤다.

 

 

 

정리한 뒤의 뿌듯함은 3일도 가는 것인지! 누가 약이라도 올리듯 며칠도 가서 원래(?) 우리집 모습 그대로 돌아가 버릴 때마다 속상할 때가 번이 아니다. 들인 정리빨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가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들을 집에 들여놓는 비해, 버리는 일은 끝내 차일피일 미루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전혀 가치가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증상을저장강박이라고 한다. 마디로 불필요한 집착은 병이라는 거다. 게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집에 쌓아둔 물건들이 집안에 나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실제 <아무것도 버리는 사람> 저자 캐런 킹스턴은 잡동사니로 가득한 집에는 쾨쾨하고 답답한 냄새가 곳곳에 배인다고 말한다. 아무리 보이게 숨겨 놓아도 우리의 무의식이 아는 부정적인 영향력은 유효하다고.

 

그러니까 온갖 잡동사니들이 당신의 삶에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이제는 집착하는 버릇과 작별해야 한다. 그리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릴 알아야 한다. 괜히 불교에서 무소유를 말하고, 기독교에서 내려놓음을 권하는 아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을 과감하게 내려놓으면, 인생이 놀라우리만큼 홀가분해진다.

 

버리는 기술 실전 클리닉

 

[진단] 버리는 사람들의 주요 변명 리스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고 버려야 하는 이유들.

 

-혹시 필요할 지도 몰라서요. 버리고 후회하는 일도 하나 있겠지만, 대개 고민했던 무색할 만큼 생각도 나는 대부분이다. 설사 다시 필요해지더라도 때가 되면 비슷한 물건이 다시 등장하기 마련이다.

 

 

 

 

-추억의 일부분이에요 행복했던 시절의 선물이나 기념품이 지금도 여전히 중요하다면, 간직하자. 반대로 자신을 과거에 붙잡아 뿐이라면, 당신이 새롭게 태어날 있게끔 과거의 추억과는 작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일단 놔 두는 거죠 뭐. 일단, 언젠가, 임시로라는 유혹적인 핑계로 보관해 봤자 결국 없었다 사실만 확인하고 버린 것이 얼마나 많은가?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부엌, 찬장, 거실 집안 구석구석을 점령해가는 각종 소품, 각종 칼들, 손님 대접용 찻잔은 정말 필요한가? 평당 집값이 얼마인데 많은 쟁여놓고 사는지?

 

[증상] 피곤.. 찌뿌둥..허둥..따분.. 잡동사니들이 당신을 공격한다

 

 

 

 

 

잡동사니에 둘러쌓인 당신이 하는 말들

 

-왜 이렇게 피곤한 모르겠어요 잡동사니가 많은 집은 분위기가 죽은 가라앉아 있다. 이런 집에서 살다 보면 기분이 축축 쳐지는 기본이고,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능력에 고장이 나기 쉽다. 피곤해서 버릴 시간이 없다고? 알고 보면 잡동사니들 때문에 분위기가 축축 쳐져서 피곤한 건지도 모른다.

 

-사는 똑같고 지겹네요 과거의 물건들로 집에서는 사람을 새롭게 새로운 생각과 물건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과거의 물건들에 둘러쌓여 있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과거의 삶에 갇혀 버리는 것이다.

 

-그게 어디 있더라? 수시로 이것저것을 잃어버려서 허둥대고, 엉뚱한 곳에서 잃어버렸던 물건들이 불쑥 나타나고.. 자기 집인데도 뭐가 어디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살면서 손해를 본다. 정리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만, 결국에는 잃어버린 찾느라 시간이 든다.

 

-도대체 나한테 다들 이래요? 내가 나를 대하는 만큼 남들도 나를 대한다. 주변에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사는 사람을 대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그런 대접이 사람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나는 불편한 거 하나도 없네요 나름 익숙해져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잡다한 물건들이 쌓여있는 곳이 사무실, 거실, 공공장소처럼 여럿이 함께 쓰는 공간이라면, 그는 자신도 모르게 공간을 함께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산만하고 복잡한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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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들은 그저 공간만 잡아먹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머릿속까지 차지하고 든다. 그러므로 <가시> 가라사대, 당신이 버리는 일에 착수한다면 최소한 세 가지를 알게 될 것이다. 첫째, 그동안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들과 함께 살았다는 것. 둘째, 마음 한 구석을 늘 답답하게 했던 정체가 바로 잡동사니들이었다는 것. 그리고 셋째, 잡동사니를 버리는 것은 곧 내 인생을 청소하는 일이라는 것. ********************************************************************************

 

[처방] 굿바이, 나의 오래 묵은 짐들아!

 

버리는 방법에도 고르는 재미가 있다. 단호하게 버리거나, 기부하면서 마음까지 훈훈해지거나, 필요한 이에게 빌려주거나, 팔아서 용돈도 챙기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버릴 있는 . 우리들이 버리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꼽히는 의류와 책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버려라

 

엄선된 집에 두겠어!

 

쾌적한 집을 만드는 비결 

 

-: 대개 사람들은 자기 옷의 20% 일상 생활의 80% 지낸다. 자주 입는 20% 옷과 그저 묵혀두고 있는 80% 옷을 정직하게 분류해보자. 80% 지난 2~3년간 입지 않은 옷들에 대해 망설임 없이 작별을 고하라. 좋아하는 옷들로만 옷장을 꾸미는 것은 자신에 대한 예의다.

 

-:  주기적으로 읽게 되는 , 정말 좋아하는 책만 남기고 수년 쳐다보지도 않았던 책이나 이상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은 단호하게 처분하라. 시간이 흐르면 책도 떠나보낼 알아야 한다.

 

-핸드백, 선물받은 것들: 혹시 지금 당신 핸드백에 온갖 쓰레기 더미가 숨어있지는 않은지? 옷을 세탁하듯 가방 속을 비워라. 선물 받은 역시 집안에 침울한 에너지를 돌게 한다면 감사의 마음만은 간직하고 물건은 처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공유하라 

 

     쟁여두면 뭐하나?

 

     21세기식 품앗이 세상 

 

-옷: 작아서 맞지 않는 아이 옷이 있다면 키플(www.kiple.net) 보내보자. 아이 교환 웹사이트인 이곳은 옷을 보내는 만큼 포인트가 적립돼 아이에게 맞는 옷을 구입할 있다. 자주 입을 일이 없는 정장을 빌려 입고 십다면, 정장 공유업체 열린옷장(www.theopencloset.net) 요긴하다.

 

-책: 갖고 있자니 버겁고, 버리기도 아깝다면? 3 공간에 책을 보관하고, 그곳에 보관된 타인의 책을 빌려볼 있는 '국민도서관(www.bookoob.co.kr)’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책의 소유권은 여전히 주인에게 있고, 다시 집으로 가져올 수도 있다. 택배비만 내면 책을 보관하는 갯수만큼 책을 빌려볼 수도 있다.

 

-각종 물건: 먼지만 쌓여가는 우리집 애물단지,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작지만 용돈도 챙겨보자. 폴라로이드 사진기, 노트북, 베이스 기타, 바베큐 그릴 무엇이든 가능하다. 원더렌드(www.wonderlend.kr) 빌리(www.billi.co.kr) 대표적인 개인 물건 공유 웹사이트. 밖에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유허브 사이트(www.sharehub.kr) 에는 서울시 공유에 대한 모든 정보가 모여있다.

 

기증하라 

 

좋은 이웃이 되는 행복한 경험 

 

-아름다운 가게: 기증품을 매장에 직접 가져가서 기증하거나,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에서 신청하면 집으로 오는나눔박스 이런저런 기증품을 담아 택배로 보낼 있다. 수령과 물품 발송 모두 무료다. 의류, 생활 잡화, 도서, 주방용품 등에 해당된다.

 

-의류·: 대표적인 기증처는 국립중앙도서관(www.nl.go.kr), 근처 도서관들을 비롯해 경기도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도서관재단(ww.givebook.or.kr), 군부대와 산간오지 문화 소외지역에 책을 보급하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www.booknanum.org)등이 있다. 옷의 경우 사연과 함께 입는 옷을 올리면, 리폼하여 수익금을 불우아동에게 기부하는 스토리스토어(storystore.or.kr) 운영되고 있다.

 

 팔아라 

 

      소소한 용돈이 생기는 즐거움 

 

 

 

-온라인 중고 장터: 네이버 중고나라(cafe.naver.com/joonggonara) 회원 수만 1 명에 달하는 거대 중고 매매 커뮤니티다. 거래 물품도 일일이 열거할 없을 만큼 다양하다. 또한 환경부가 만든 온라인 장터인 순환자원거래소(www.re.or.kr) 정부에서 운영하는 만큼 보다 믿고 거래할 있다.

 

-오프라인 중고 장터: 이상 쓰지 않는 가구 가전제품을 처분할 때는 리싸이콜(1644-0720) 활용해보자. 집에서 가장 가깝고 유력한 재활용 센터와 중고품 매입 전문업체를 연결해준다. 또한 친환경 중고품 백화점을 표방하는 리사이클씨티(1588-8425) 괜찮다. 중고형 가구, 가전을 가져가면 이곳 판매가의 30~50%까지 보상받을 있다.

 

-중고 서적 전문 장터: 알라딘, yes24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온라인으로 팔거나, 알라딘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중고 서점으로 책을 들고 가서 수도 있다. 서울에 있는 추억의 헌책방들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에서 찾을 있다.

 

밖에 검색 사이트에 헌옷 팔기라고 보면 중고 의류를 사는 업체들을 찾을 있다. 1kg 400~500 정도 주는데, 작은 돈이지만 어쨌든꽁돈 생긴다.

 

 

 

, 이제 버리는 여자야~

 

사실 우리는 버리는 과정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낀다. 짓는 같거나, 버릴 결정을 하겠거나, 수없이(?) 충동구매를 왔던 스스로를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는 잠재의식 때문에 더이상 필요없는 물품들을 끝내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집의 공간을 보호하는 일은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일이다. 잡동사니를 과감하게 버릴 비로소 나와 가족에게 진짜 필요한 것들이 남는다. 한가지 중요한 소득은, 잡동사니를 버려 보면 물건을 사는 일이 부쩍 줄어든다는 점이다. 나에게 진짜 중요한 물건과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명확하게 알게 되고, 물건을 사는 나의 패턴을 되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 새로운 무언가가 당신의 인생에 등장할 있도록 이제 집의 공간을 비워보자. 몰라 보게 가벼워진 삶이 선물처럼 찾아올 것이다.

 

 

 

*참고 도서 <버리는 기술>(다쓰미 나기사), <아무것도 버리는 사람>(도솔)

 

 

 

LG전자 사보 <가시> 글 임효정